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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방문 한국인 사상 최고치 갱신
11/19/19
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입국자 수가 6년 째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.
이 가운데 특히 10명 중 9명은 무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연방 국토안보부가 18일 공개한 2018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 비이민비자 신분으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모두 254만 1,8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
전년 같은 기간 251만988명 보다 1.2% 증가한 규모로 2013년 이래 6년째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.
특히 한국인 입국자 가운데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들어온 한국인 방문자는 모두 229만 705명으로 전체의 약 90%를 차지했습니다.
2008년 말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이전까지 연 80만명 수준을 보이던 한국인 입국자 수는 2010년 133만 2,387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한 후 매년 10% 안팎으로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
이에 반해 방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한국인은 6만8,110명으로 전체의 2.7%에 불과했고, 취업비자 입국자는 6.1%, 학생비자를 통한 방문객도 1.4%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